
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는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에서 매년 봄에 열리는 국내 유일의 목련을 테마로 한 축제로, 자연과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. 2025년에는 제8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'소복소복 목련산책'이라는 주제로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총 24일간 진행됩니다. 이 축제는 천리포수목원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목련 컬렉션을 기반으로, 방문객들에게 봄의 정취와 함께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자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
천리포수목원은 약 50여 년간 나무와 식물을 보존하고 가꾸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해온 곳으로, 현재 926종의 목련을 포함해 다양한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 이 중 많은 목련은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는 비밀의 정원이나 연구 구역에서 자라는데, 목련축제 기간 동안만 이곳이 특별히 개방되어 방문객들이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. 축제 기간 중에는 목련원, 목련산, 에코힐링센터 등 평소 출입이 제한되던 장소가 가드너(정원사)와 함께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며, 천리포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.
2025년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회가 포함됩니다. 예를 들어, '목련 엽서 도장 찍기'와 같은 참여형 활동이나, 목련을 주제로 한 전시회, 그리고 가드너와 함께하는 유료 해설 투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. 이러한 프로그램은 천리포수목원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, 목련의 아름다움과 그 배후에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. 또한, 축제 기간 동안에는 목련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부터 만개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, 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느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
입장료는 성인 9,000원, 청소년 6,000원, 어린이 5,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, 경로 및 단체(30인 이상) 할인도 적용됩니다. 축제 기간 중에는 천리포수목원의 정원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봄꽃과 함께 태안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. 특히,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 덕분에 내륙보다 목련 개화가 느리게 진행되어 4월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꼽힙니다. 노란색, 붉은색,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목련이 정원 곳곳에 피어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.
천리포수목원은 또한 민병갈 박사와 같은 설립자의 철학을 담고 있어,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나무와 자연에 대한 깊은 존경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. 축제 기간 동안에는 민병갈 기념관이나 추모정원도 방문할 수 있어, 수목원의 역사와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.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와 연계한 이벤트나 기업 협업(예: 농심 알새우칩과의 콜라보)도 진행되며,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해 젊은 층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
교통 면에서는 개인 차량이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며, 서울에서 직행 버스를 타고 태안까지 이동한 후 지역 버스를 환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 숙소는 천리포수목원 근처에 펜션, 호텔, 유스호스텔 등이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어, 축제 기간 동안 여유롭게 머물며 주변 관광지(만리포 해수욕장, 태안해안국립공원 등)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.
종합하면,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가 아니라,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입니다. 2025년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되는 행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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